안녕하세요. 저는 합천유치원 재학생 엄마입니다.

어제 셋째 아이가 졸업식을 하는데 아쉬운 소식을 듣고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애가 3명이고 첫째, 둘째, 셋째 모두 합천유치원을 다녔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합천유치원 교육과정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특히 이번 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느낀점이 많아 칭찬의 글을 올립니다. 이전까지는 원장님의 역할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박경숙 원장님이 짧은 기간이지만 부임하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원장의 역량이 아이들의 교육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은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하시고, 항상 아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주차장으로 나와 아이들을 맞이하시고 학부모인 저희에게 인사를 하시면서 말씀도 많이 하십니다. 학예회, 졸업식때 아이들 하나하나 사랑스럽게 보시고 행사를 마치면 밖에 나와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인사를 하십니다. 원장님께서 아이들의 위하는 마음이 교육과정에 잘 녹아있는 것 같고 선생님들 또한 열의를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교장선생님께서 고향인 거창으로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저와 졸업생 엄마들, 재원생 엄마들이 많이 서운해합니다. 합천의 아이들을 위해서 더 계셨으면 좋겠는데 본인 고향으로 가신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교장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합천유치원에 좋은 원장선생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