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업식 전날 밤,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선생님 스티커를 갖고 싶다는겁니다.

선생님 얼굴을 잊어버릴 것 같아 집에 붙여 놓고 싶다는거예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른 학교로 가시는 선생님이 보고 싶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했습니다. 그럴때는 함께 편지를 써 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너무 예쁘고 순수해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아이들이 이렇게 맑고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건, 가까이에서 늘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되어 학교를 재건축하고 이사까지 하느라 바쁘셨을텐데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학교로 행사도 많아 선생님들께서는 더욱 분주하고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배려하고 존중하며 큰 꿈을 꿀수 있도록 따뜻한 사랑으로 가르쳐주시는 상북초등학교 선생님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매일 보내주시는 알림장과 활동사진은 큰 힘이 되었답니다♡ 사진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