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이런 교장 선생님은 없었다.

저는 오래 교직 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학교장을 만났지만 이종원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다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1. 솔선수범
무거운 집기를 옮기거나, 청소를 할 때 어김없이 장갑을 끼고 나타나 함께 힘을 보탭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일일이 짐을 옮길 경우 직접 옮겨 주기도 하고, 교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TV 교체, 컴퓨터 설치 도움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2. 안전 지킴이
학생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구 내 위험 구역을 수시로 살피고, 원거리 출퇴근에도 불구하고 교장실에서 쪽잠을 자며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십니다.
3. 친근한 어른
전교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보이고 특히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은 따로 불러 이야기하고 보호자와도 수시로 소통합니다.
4. 다정한 관리자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귀기울여 교직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 더운 여름에 직접 시장에 들러 시원한 미숫가루를 사오는 정 많은 분입니다.

2윌 어느 날, 우리반 아이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옮깁니다.
"난 우리 교장선생님하고 친하다."
"난 교장샘 팬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이 말 속에 교장 선생님께서 애쓰신 노고가 다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