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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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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돌봐주신 밀양아리솔학교 허언숙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 등록자명 주혜진
  • 등록일시 2025-02-12
  • 등록자명 주혜진
안녕하세요, 뇌병변 장애 1급을 앓고 있는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밀양 아리솔학교에 입학하여 3년 전, 처음 허언숙 담임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저희 아이의 수업을 위해 가정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단순히 아이의 담임선생님이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는 심리상담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는 선생님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뇌병변 1급을 가진 아이를 돌보며 어려운 순간도 있었고, 지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깊은 이해와 따뜻한 배려는 저희 가족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항상 저희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주셨고, 늘 진심 어린 격려와 위로로 저희의 마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저를 대신해 아이는 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돌봐주시고 계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겨울이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추운 날씨에 힘들지 않도록 따뜻한 내복을 선물해 주시고,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사다 주시며, 그저 수업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의 일상에까지 마음을 써 주셨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마음 덕분에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가 졸업장을 받는 날, 저희 가족은 기쁨보다는 선생님과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그동안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졸업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면서도, 아이가 선생님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동안 선생님이 주신 사랑과 배려는 아이의 성장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에게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계셨기에, 저희는 웃음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단순히 수업을 넘어서, 저희 가족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 이런 선생님이 몇 분이나 계실까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이 우리 특수학교에서 함께하신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고, 저희가 선생님을 만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아이에게 주신 사랑과 배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그 모든 것이 저희 가족의 힘이 되었습니다. 허언숙 담임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 주신 사랑과 배려는 저희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