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담임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희 집 막내 딸이 김해 경운초등학교 6학년 4반에 재학중입니다.
아이가 자주 아프다보니 오전에 병원에 갔다가 학교에 가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교실에 딸 아이를 데려다 줄 때마다 저희 담임 선생님 자리에는 항상 반 아이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일이 있나?라고 걱정반 우려반..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곧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지..
쉬는 시간에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앉아 계실 때 보면 항상 주위에는 여러명의 아이들이 선생님 주위에서
밝게 웃으며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심지어 매달려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왼쪽에 한명, 오른쪽에 한명, 등 뒤에 한명이 선생님 목에 팔을 둘러 선생님께 매달리듯 안겨 있습니다....
그 앞에는 여려명의 아이들이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구요.
6학년이라 덩치도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매달려 있는걸 보면 참....
그런데도 저희 선생님얼굴은 항상 웃음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인상을 쓰는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아이들의 이야기에 웃으며 대답해주시고 같이 호응해주시고..
제가 아이에게 선생님 힘드시게 왜 매달려 있냐고 물어보니 선생님이 좋아서 그렇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수업종이 울리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선생님께 달려간다고 합니다.
제가 선생님 힘들겠다고 싫어하신다고 그러지말라고 했더니, 선생님은 싫다고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3남 1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입니다.
21년간 4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보내봤지만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선생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삭막한 요즘 시대에 아이들의 인성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2024년 한해는 우리 선생님 덕분에 걱정없이 학교를 보내왔던것 같습니다. .
경운초 6학년 4반 선생님을 정말 많이 존경합니다.

이런 우리 선생님께서 말썽꾸러기들땜에 골병이 나셨나봅니다. ㅠㅠ
많이 아프지마시고, 선생님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6학년 4반 친구들에게 건강히 오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