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도서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작품 전시
- 타계 100주기 ‘프란츠 카프카’도서도 함께 전시해 -
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은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와 타계 100주기를 기념하는
프란츠 카프카(1883~1924) 도서를 전시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은 “언어는 결국 우리를 연결해 주는 삶이다”라고 말하며 꾸준한 글쓰기로 맨부커상(채식주의자)을 수상하였고,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 한국 현대사의 깊은 어둠과 상처를 소설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프카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로 ‘변신’, ‘단식 광대’, ‘법 앞에서’ 등 인간 운명의 부조리, 인간 존재의 불안에 대한 통찰로 ‘실존주의 문학 선구자’로 평가받는 작가다.
특히,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나타난 ‘식물-되기가 카프카의 ‘변신’ 벌레-되기를 연상시켜 삶의 부조리를 견디며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어 한강 작가는 한국의 카프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전시는 2024년 12월까지 마산도서관 2층 북큐레이션 코너에 마련되며 한강과 카프카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문학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