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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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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중 미조중 합동 체육대회 개최의 작성자, 등록일, 내용, 첨부파일 상세보기표입니다.
설천중 미조중 합동 체육대회 개최
작성자 설천중 등록일 2024/04/30
전화번호(사무실 번호) 862-7005
보도요청일자 2024/04/30 담당자명 전광남
설천중 미조중 합동 체육대회 개최 사본-설천중학교-2024.설천+미조체육한마당-59314413158
설천중 미조중 합동 체육대회 개최 사본-설천중학교-2024.설천+미조체육한마당-59314665106
설천중 미조중 합동 체육대회 개최 사본-설천중학교-2024.설천+미조체육한마당-59314726473
작은 학교 살리기 상생의 길 모색
공동 교육과정 운영도 고민


남해의 소규모 중학교 두 곳이 학교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 올렸다.
지난 금요일 설천중(교장 이기흔)과 미조중(교장 강형욱)은 합동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설천중은 전교생 18명, 미조중은 33명.
두 학교를 모두 합쳐도 전교생이 51명. 읍내 중학교의 한 학년 학생들보다 적은 숫자다. 두 학교의 사정이 이러다 보니 단독으로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설천중 체육 담당 최혁신 선생님은 “최근 몇 년간 우리 학교에서 체육대회 때 배구나 축구 등 구기 종목 경기를 진행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생 수 절감에 두 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합동 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강형욱 미조중 교장선생님의 합동 체육대회 제안은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했다. “넓은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사라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라고 절박함을 전했다. 사정이 비슷한 설천중학교는 미조중의 제안에 응했다.

첫 합동 체육대회는 미조중에서 열렸다. 설천중 학생들은 학교 버스로 1시간 남짓 달렸고 미조중 운동장의 오색찬란한 만국기가 아이들을 반겨주었다. 오랜만에 보는 만국기 모습에 모두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학교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었다. 처음 만난 친구들과의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아이들은 각 학교를 상징하는 동백과 장미팀으로 나눠어 팀을 이뤘다. 체육행사에 앞선 친교의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금방 친해졌다. 학년, 성별 구분 없이 모두 한 팀이 되어 열성적으로 경기에 참여하고 응원가를 불렀다. 선생님들의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금방 하나가 되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미조중 학생들은 설천중 친구에게 학교를 소개해 주었다. 삼삼오오 조를 맞춰 설천중 친구들에게 교실과 특별실을 안내하였다. 특히, 미조중 밴드 동아리는 축하 공연까지 선보여 설천중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선물 받기도 했다.

두 학교의 선생님들 역시 한자리에 모여 작은 학교를 살릴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정미정 미조중 교무부장은 “앞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은 두 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나아가 교과 교육과정 등도 고민해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희망의 목소리를 전했다.

두 학교는 다음 해 설천중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짧은 인터뷰 내용

미조중 강형욱 교장선생님
기계문명의 발달로 사회성을 향상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아이들에게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에 개최한 공동 교육과정 체육대회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미조중 서동민 선생님
이번 체육 한마당 축제를 준비하면서 최우선으로 생각한 것이 두 학교 학생 모두의 즐거움이었습니다. 두 학교 학생 모두가 즐거워하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친목 활동을 준비했고, 다양한 상품과 종목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체육 한마당 축제를 하면서 학생들이 밝게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조중 김이룸 학생회장(3년)

설천중학교와 체육행사를 함께한다는 소식에 설레기도 하고 많은 기대를 안고 축제를 기다렸습니다. 축제를 하면서 처음 본 친구들이지만 친목 활동을 함께하고 체육 종목을 함께 하면서 오래 친구처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점들을 앞으로 후배들이 계속해서 느낄 수 있도록 두 학교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천중 이기흔 교장선생님

남해에 있는 두 작은 학교가 공동 체육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학교 학생들은 땀을 흘리며 즐겁게 교류하고 우정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설천중 공예슬 학생회장(3년)

미조중과 함께하는 체육대회라서 평소보다 더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 수가 많아지니까 종목별로 할 수 있는 역량도 늘고 더 스릴이 느껴져서 체육대회가 더 활기 넘쳐서 좋았습니다. 다친 사람 없이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파일 사본-설천중학교-2024.설천+미조체육한마당-59314413158.jpg (330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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