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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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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5월의 책(고등)-굴러라, 공!

경상남도교육청 진동도서관(2024/04/25/)

저자: 박하령
출판사: 자음과모음
★우리들의 공은 어디로 굴러갈까?★ 볼링공을 굴렸을 때 예상치 못하게 공이 도랑에 빠지는 때가 있다. 엉뚱한 방향으로 빠져버린 공처럼 하윤이 굴린 공도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 버렸다. 홍모의 주도로 여학생 외모 순위를 매긴 사실에 화가 난 하윤. 단순히 경고만 주고 싶었는데, 의도와는 다르게 홍모의 비싼 자전거를 누군가 훔쳐 갔다. 자전거 도난이 본인 때문인 것 같아 하윤은 마음이 복잡하다. 자전거 사건의 범인은 홍모. 즉 자작극이었다. 허전한 마음을 중독으로 채우다 보니 돈이 필요했다. 홍모의 텅 빈 마음은 아빠의 빈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아빠의 죽음으로 좋아하는 수영을 그만두면서 생긴 헛헛함을 허세로 채웠다. 그러다 불법 도박까지 빠져버린 것이다. 하윤과 나눈 대화로 헛헛함의 원인을 알게 되면서 이제는 도박에서 벗어나길 원하지만, 쉽지 않은 홍모다. 하윤이와 홍모의 이야기를 포함한 다섯 개의 이야기는 흡입력 있고,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자전거 도난이라는 하나의 사건은 얽히고설켜 버린 다섯 명에게 각기 다른 방향으로 굴러간다. 각자의 위기에 처한 이들은 자신이 마주한 일들을 똑바로 보게 되고, 마음을 다잡는다. 어떤 결정을 내리고 행동했을지 읽는 이에게 맡긴 채 열린 결말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결국 이 책에서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공을 굴리는 건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메시지가 아닐까? 처음부터 인생의 공을 완벽하게 올바른 방향으로만 굴릴 수는 없다. 혹여나 도랑에 빠지더라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바로잡아 다시 굴려볼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키우는 것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굴러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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