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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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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5월의 책(중등)-네임 스티커

경상남도교육청 진동도서관(2024/04/25/)

저자: 황보나
출판사: 문학동네
★네임 스티커로 읽는 이상하고도 따뜻한 성장담★ 만일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주인공 강민구는 무당인 외할머니와 엄마의 영향으로 그런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른 누군가의 이름을 써서 화분에 붙이고 빌면, 그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민구는 동급생 은서에게 좋아한다면서, 그 힘을 너를 위해 쓰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제 은서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 은서는 재혼가정에서 살고 있다. 새엄마는 친절하지만 어색하고, 동생 루비는 너무 좋고, 자기를 떠나간 친엄마는 원망스럽고, 은서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게다가 학교에서 친해지고 싶은 친구 혜주는 자신의 마음을 이용하는 것만 같다. 혜주 때문에 마음이 크게 상한 날, 결국 두 사람의 이름을 민구에게 건네준다. 하지만 막상 혜주가 진짜 다치게 되자, 자기 탓인 거 같아 걱정과 미안함으로 힘들어한다. 친엄마에게도 안 좋은 일이 생겼을까 봐 밤잠을 설치다 못해 앓아눕는다. 뒤늦게 민구가 이름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은서! 상대방의 불행을 바랐던 것은 ‘네임 스티커’의 힘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었음을, 그리고 미워하는 마음은 자신에게도 아픈 상처를 남긴다는 걸 깨닫는다. 은서는 ‘네임 스티커’에 친엄마의 이름을 다시 적는다. 잘 지내길 바라면서.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던 은서가 내면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따듯하다. 작가는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자신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음의 힘’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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