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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충무여중 학부모 독서동아리 책마루, ‘통영에 반하다’ 문학과 일상을 잇는 문화체험
- 등록일시 2026-10-26
학부모 독서동아리 ‘책마루’는 10월 20일(화), ‘통영에 반하다’를 주제로 통영의 문학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박경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조성된 「박경리기념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AI 영상으로 구현한 박경리 작가의 삶과 문학,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된 옛 통영의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며 작가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관 뒤편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작가의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봉숫골로 발걸음을 옮겼다.
봉숫골의 「봄날의 책방」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책과 사람이 만나는 이 작은 서점이 앞으로도 통영의 소중한 풍경으로 오래도록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눴다. 문학의 정취 속에서 자신만의 향기를 찾아보는 향수 체험공방 「한평반」과 오래된 타자기로 여행의 기억과 생각, 문학의 문장을 글로 남길 수 있는 「쓰는마음」을 방문하며 문학과 예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순간을 경험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통영의 문학적 자산과 문화공간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와 여가를 지속적으로 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책마루’는 매월 한 차례 수요일 오전에 독서토론과 글쓰기 수업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회원들은 책을 매개로 생각을 나누고 각자의 문장을 다듬으며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함께 키워 왔다. 그동안 쌓아 온 글과 활동의 결실은 오는 12월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할 예정이다.
박수경 교장은 “책마루의 독서동아리 활동이 학부모 개개인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책을 매개로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배움의 기쁨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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