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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소속기관)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②

  • 등록일시 2026-09-11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② - 관련이미지1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② - 관련이미지2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두 초록(草綠, 抄錄)을 만나다



2028년 상반기, 새롭게 만날 함양도서관(관장 김혜진)에는 특별한 색, 초록이 있다. 함양도서관의 외벽은 따뜻한 베이지색을 기본으로 한다. 그 사이에서 초록이 눈에 들어온다. 상림숲의 초록을 옮겨놓은 색에는 색깔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초록, 숲에서 시작되다



함양을 이야기하면서 상림숲을 빼놓을 수 없다. 숲은 한순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또 한 그루가 자라고, 오랜 시간이 쌓여 비로소 숲이 된다. 초록(草綠)은 자연의 축적이다. 함양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이 상림을 모티브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도서관에는 또 다른 초록이 있다



우리는 도서관에서 수많은 책 가운데 필요한 것을 찾아 읽고,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고, 생각하고, 기록하고, 다시 자신의 지식으로 쌓아간다. 여기서 두 번째 초록이 등장한다. 초록(抄錄). 필요한 내용을 가려 뽑아 기록하고 지혜를 모아가는 과정이다. 함양도서관이 말하는 싶은 초록은 두 가지다. 초록(草綠)은 자연의 축적이고, 초록(抄錄)은 지식의 축적이다. 하나는 숲을 만들고, 하나는 지혜를 모은다.



함양도서관, 두 개의 초록이 만나는 지점



상림숲의 자연 초록과 책 속의 정수를 축적하는 초록이 만나는 곳. 함양의 풍경과 사람의 생각이 어우러지는 곳이 함양도서관이다. 건물 곳곳의 초록은 이 모든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한다.



서원의 배움은 깊어지고, 숲의 시간은 책에 쌓이고, 책 속 구절은 생각을 남긴다. 함양의 문화자원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도서관이라는 공간 안에서 오늘의 의미를 만들어간다.



하루 뒤, 이틀(Imagine Teens Library)- 내일의 나를 만나다



함양도서관에는 청소년을 위한 초록초록한 공간이 있다. 13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또래 전용 아지터다.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청소년에게 이틀은 잠시 머무는 공간을 넘어, 오늘 책을 만난 내가 하루 뒤, 또 하루 뒤 조금 더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곳이다.



도서관이 아이를 키운다



작년 한 해, 함양에서 61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한명 한명의 아이는 더욱 소중하다. 그 아이들이 책을 읽고, 질문을 던지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곳. 우리가 도서관을 짓는 이유는 결국 여기에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으로서 함양도서관이 지키고 싶은 것은 아이들의 오늘이고, 키우고 싶은 것은 함양의 내일이다.



함양의 자연과 역사에서 출발해 책과 사람을 만나고



咸陽, 그 이름처럼 모두의 밝은 내일로 이어질 도서관이 2028년 봄에 문을 다시 연다.



 



[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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