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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소속기관)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①

  • 등록일시 2026-09-10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① - 관련이미지1

함양도서관, 이렇게 지어집니다



함양의 문화자원을 현대의 언어로 번역하다



도서관을 짓는다는 것은 건물 하나를 세우는 일일까.



지난 722일에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인 함양도서관(관장 김혜진)의 출발은 조금 다르다. 함양도서관은 함양이 가진 문화자원에서 공간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함양군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과 천년의 숲 상림. 하나는 배움과 사유의 장소고, 다른 하나는 자연과 생명의 터전이다. 서로 다른 두 풍경은 새 함양도서관의 밑그림이 된다.



풍영루를 지나, 지혜를 향해 오르다



남계서원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풍영루다. 풍영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강학과 사유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함양도서관에도 이와 같은 장면이 만들어진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두 개의 기둥이 이용자를 맞이하고, 그 너머 북스텝을 따라 올라가면 2층 종합자료실이 나온다. 이곳은 책과 깊게 만나는 집중과 사유의 공간이다. 남계서원이 품어온 배움의 정신이 오늘날의 도서관에서는 이렇게 다시 해석된다.



이번에는 숲으로 들어가 보자



함양에는 오랜 시간 나무가 자라고, 수많은 길이 쌓인 상림숲이 있다. 아이들에게 숲은 여기저기 둘러보다 무언가를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만드는 공간이다. 1층 어린이자료실도 그런 숲을 닮았다. 입체적인 공간과 다양한 높낮이, 책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아이들은 책을 찾아간다.



이 숲에서는 길을 잃어도 괜찮다. 상림숲이 자연의 시간 속에서 사람들에게 쉼과 생명을 건네듯, 어린이자료실은 자유로움 속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자라는 곳이 된다.



서로 다른 그림이, 하나의 도서관이 된다



1층에는 상상하고 탐험하는 공간이 있고, 2·3층에는 집중하고 머무는 자리가 있다. 두 곳의 질서와 분위기는 다르다. 하지만 둘은 완전히 단절되지 않는다. 그 사이를 잇는 북스텝은 아이들의 상상에서 어른들의 사유로, 1층에서 2·3층으로 확장되는 동선을 만든다. 북스텝에서 남계서원의 강학으로 향하는 길은 종합자료실이 되고, 상림숲의 탐험과 발견으로 빠지는 옆길은 어린이자료실이 된다.



함양의 풍경이 도서관을 만나는 순간



새 함양도서관(20284월 재개관 예정)의 공간은 함양의 풍경과 역사를 오늘의 도서관에 맞는 언어로 풀어낸 결과다. 과거의 문화자원이 오늘의 삶으로 다시 살아나고, 그 오늘이 내일의 가능성을 싹틔우는 것. 함양도서관이 이 건물에 담고자 한 의미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보도자료)를 확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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