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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작은 병뚜껑이 모여 바꾼 우리 학교
- 등록일시 2026-09-04
“전교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만든 자원순환 벽면 조형물”
고성 회화중학교(교장 김정미)가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뚜껑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원순환 학교 공간 재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자치회에서 제안한 급식실 유휴 벽면 개선 의견에 환경동아리의 업사이클링(upcycling, 재활용)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시작되었다.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생태전환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학교라는 삶의 공간 속에서 직접 구현해 낸 모범적인 교육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생태전환교육의 핵심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체적 연대’에 있다. 조형물 제작의 전 과정은 그야말로 교육공동체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협동심의 장이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벽면에 어울리는 글자와 세부 디자인을 기획했으며,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수집한 수천 개의 병뚜껑을 직접 세척하고 색상별로 분류했다. 학년과 학급 별로 글자를 나누어 맡아 작은 병뚜껑을 하나씩 정성껏 이어 붙여 대형 문자 조형물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진정한 협력의 힘을 몸소 체험했다.
특히, 수많은 손길이 모여 완성된 “회화중은 사랑입니다”라는 문구에는 학교를 향한 학생들의 깊은 애교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형 하트 모양 안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각자의 이름이나 작은 그림을 그려 넣어, 학교를 아끼는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쓸모없어 버려지던 작은 병뚜껑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이 모여 거대한 애교심의 메시지로 재탄생한 것이다. 또한, 조형물의 테두리 역시 행사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알뜰하게 재활용하여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의미를 형태적으로도 완벽하게 살려냈다.
매일 밥을 먹으며 머무르는 급식실 벽면에 자리 잡은 이 조형물은 이제 단순한 장식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배움이 일어나는 ‘생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획부터 수집,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무분별한 소비와 폐기 문화에서 벗어나 버려진 사물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는 ‘인식의 전환’을 이루었다. 앎과 삶이 일치하는 이러한 실천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환경 문제의 해결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든든한 생태시민으로서의 효능감을 얻게 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3학년 김00 학생은 “평소엔 무심코 버리던 작은 병뚜껑들이 모여서 이렇게 멋진 예술 작품이 될 줄 몰랐습니다.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우리 손으로 버려지는 자원도 살리고 학교도 예쁘게 꾸밀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생생하게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을 곁에서 세심하게 지도한 김정미 교장은 “학생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훌륭한 출발점이 되어,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공동체적 연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공간 재생 활동이 우리 학생들에게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삶 속에서 기꺼이 실천하는 따뜻한 생태시민으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우리의 힘과 사랑으로 환경을 살리고 우리 학교를 가꾸었다”는 벅찬 성취감과 자부심을 안겨준 이번 활동을 계기로, 회화중학교는 앞으로도 일상 속 자원순환을 꾸준히 실천하고 학생 스스로 학교를 가꾸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친환경적인 학교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설명]
① 자연 순환 벽면 조형물 작품 사진
② 자연 순환 벽면 조형물 작품 앞 교직원과 학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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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_병뚜껑이_모여_바꾼_우리_학교_보도자료(회화중).hw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