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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호기심, 스스로 길을 내어 세상과 마주하다”… 창선고, 1학기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주간 성황리 개최

  • 등록일시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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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스스로 길을 내어 세상과 마주하다”… 창선고, 1학기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주간 성황리 개최

경남 남해의 창선고등학교는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교내 전역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잠재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2026학년도 1학기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과정은 고교학점제 시대의 핵심 가치인 학생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교과서 안의 지식을 넘어 삶과 연계된 융합적 탐구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운영 주간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일상 속에서 품어왔던 다채로운 호기심들을 직접 탐구 주제로 선정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거대한 지성적 실험실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인문, 사회, 자연과학, 예술 등 전 영역을 넘나들며 평소 도전해 보고 싶었던 연구 과제를 설정했다. 단순히 자료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가설을 세우고, 관련 꼬리 물기 독서를 수행하며, 자신만의 관점이 담긴 논리적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깊이 있는 ‘탐구형 학업’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의 백미는 해원관과 교실 곳곳에서 펼쳐진 ‘탐구 결과 발표 공유회’와 ‘실제적 체험 부스 운영’이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얻어낸 지적 자산들을 프리젠테이션과 포스터를 통해 동료 및 교사들과 역동적으로 공유했다. 또한, 이론적 탐구에 그치지 않고 이를 가시적인 시각 자료나 체험형 교구로 재구성하여 직접 부스를 기획·운영했다. 서로의 부스를 방문해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은, 지식이 일방향으로 전달되는 교실을 넘어 협력과 성찰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의미의 배움터를 방불케 했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자율적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거센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제자들이 스스로 진로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밤낮없이 밀착 지도를 이어온 창선고 교사진의 꼼꼼한 헌신이 있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탐구의 방향을 잃지 않도록 과목별 성취 기준과 연계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으며, 서툰 생각 속에서도 빛나는 원석 같은 잠재력을 발굴해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던진 질문이 하나의 탐구 결과물이 되고, 이를 부스를 통해 친구들에게 직접 설명하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며, “선생님들의 세심한 피드백 덕분에 내적 근육을 한 단계 더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동을 전했다.
한창호 교장은 “단순한 암기형 지식은 미래를 바꾸지 못하지만,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은 평생의 자산이 된다”며, “이번 자율적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진로와 학업을 스스로 설계하는 강한 개인으로 성장했음을 확신하며, 전 교직원은 학생들이 실력과 자기관리, 공동체 의식을 갖춘 기품 있는 인재로 자라나도록 책임감 있게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농어촌 참좋은 학교’로 선정된 바 있는 창선고등학교는 소규모 학교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맞춤형 교육 혁신으로 공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서울대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하는 독보적인 진학 성과는 물론, 사교육과 학교폭력이 발붙일 수 없는 청정한 학교 문화를 정착시켰다. 제자들의 숨은 잠재력을 귀하게 여기며 밤낮없이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보살핌은 창선고등학교가 전국적인 학교로 신뢰받는 가장 큰 밑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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