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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의령여자중학교, 의령향교 주관 선비문화 체험활동 개최, 인문학 강연부터 판소리 공감까지

  • 등록일시 2026-07-13
의령여자중학교, 의령향교 주관 선비문화 체험활동 개최, 인문학 강연부터 판소리 공감까지 - 관련이미지1

교과서 밖으로 나온 선비정신, 의령여중,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의령향교 주관 선비문화 체험활동 개최, 인문학 강연부터 판소리 공감까지-


의령여자중학교(교장 김영미) 학생들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 여정을 떠났다. 의령여중은 지난 7월 7일, 산청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의령향교가 주관하는 '선비문화 체험활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이 선비의 고결한 정신을 배우고,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의병장 곽재우의 기개를 배우다" 깊이 있는 인문학 강연
이날 행사의 포문은 선비문화 인문학 강연이 열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의령의 자랑이자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의 삶과 정신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강사로 나선 선비문화연구원 부원장은 곽재우 장군의 붉은 옷(천강홍의장군)에 얽힌 일화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 재산을 바쳐 의병을 모은 희생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스크린 속 장군의 영정을 진지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슴 깊이 새겼다.

■ 굴렁쇠부터 국궁까지, 온몸으로 즐기는 전통놀이
체험관 밖 넓은 잔디밭에서는 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전통놀이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전신을 사용해 균형을 잡아야 하는 ‘민속놀이 굴렁쇠 굴리기'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과녁을 겨누는 '국궁 체험', 그리고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커다란 천을 이용해 공을 튕기는 '전통 제기놀이'까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전통 놀이가 주는 건강한 몰입감과 협동의 가치를 몸소 깨달았다.

■ 귀로 듣고 마음으로 배우는 판소리와 전통 악기 공연
이어진 문화 예술 프로그램에서는 우리의 소리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전문 소리꾼의 북장단에 맞춰 학생들은 판소리의 기본 발성과 추임새를 직접 배워보았다. "얼씨구!", "좋다!" 등의 추임새를 힘차게 외치며 공연장 안은 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전통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공연이 진행되었다. 심금을 울리는 북소리와 애절하면서도 신명 나는 가락은 학생들에게 전통음악의 매력을 깊이 각인시켰으며, 시종일관 환호와 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 "교과서 밖에서 만난 선비정신, 정말 자랑스러워요"
체험 활동을 마친 2학년 김OO 학생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
"교과서로만 보던 곽재우 장군님의 이야기를 의령여중 친구들과 함께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 뜻깊었어요. 특히 장군님이 태어난 고장에서 자란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또 친구들과 잔디밭에서 협동 게임을 하고, 다 함께 추임새를 넣으며 판소리를 배운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선비정신이 딱딱한 옛날 문화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령여중의 이번 선비문화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전통을 지루한 것이 아닌 '재미있고 소중한 우리의 것'으로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발랄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채우는 소중한 하루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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