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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특수학교 작은 동화책 한 권이 전한 따뜻한 바람... 학교에서 있었던 평범한 하루가 한 권의 동화가 될 줄이야.

  • 등록일시 2026-07-07
작은 동화책 한 권이 전한 따뜻한 바람... 학교에서 있었던 평범한 하루가 한 권의 동화가 될 줄이야. - 관련이미지1 작은 동화책 한 권이 전한 따뜻한 바람... 학교에서 있었던 평범한 하루가 한 권의 동화가 될 줄이야. - 관련이미지2 작은 동화책 한 권이 전한 따뜻한 바람... 학교에서 있었던 평범한 하루가 한 권의 동화가 될 줄이야. - 관련이미지3

지난 6월 22일 오후 3시, 마산고운초등학교에는 따뜻하고 특별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화려한 무대도, 성대한 행사도 아니었습니다. 유상길 교장선생님과 정윤정, 이원민 교감선생님, 그리고 20여 명의 교직원이 함께한 소박한 출판기념회. 그러나 그 시간 만큼은 한 권의 동화책이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움직이는 따뜻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동화집 『마음에도 환풍기가 필요해요』를 첫 출간한 교무행정원 주여진 작가입니다.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바르게 숨 쉬는 법을 알려주는 이야기'라는 부제를 담은 이 동화는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작은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돌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바르게 숨 쉬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가 교직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평범한 하루가 한 권의 동화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특별한 사건이 아니어도,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 선생님의 기다림과 응원은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은 교직원들은 자신의 교실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고,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따뜻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동화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도 특별했습니다. 그림에 자신이 없었던 교무행정원 주여진 작가는 동화책 출간을 여러 번 망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무행정원 직무연수에서 배운 Chat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면서 머릿속에만 있던 장면들이 한 장 한 장 그림으로 완성되었고, 마침내 한 권의 동화책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은 작가의 상상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상상을 세상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도와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출판기념회 이후에는 유치원 아이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책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작가는 아이들의 눈빛 속에서 자신이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다시 만났습니다. 책은 읽히는 순간 비로소 완성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무행정원 주여진 작가는 앞으로도 학교에서 만나는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동화로 담아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더욱 행복한 공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겠다는 것입니다.
한 권의 동화책은 거창한 변화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친 마음에 창문을 열어주고, 답답했던 마음에 작은 환풍기를 달아주는 힘은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에 언제나 맑은 숨을 선물하는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들의 헌신처럼 『마음에도 환풍기가 필요해요』도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한 바람으로 오래 기억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사 강현주(055-7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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