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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지리산고, 1박 2일 지리산 종주로 공동체와 도전 정신을 배우다
- 기관명(부서) 지리산고등학교
- 등록일시 2026-06-19
지리산고 1박 2일 지리산 종주로 공동체와 도전 정신을 배우다
지리산고등학교(교장 박영출)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활동에는 건강상의 사유가 있는 학생을 제외한 학생 33명과 교직원 7명이 참여해 우리나라 대표 명산인 지리산을 걸으며 도전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거림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장터목대피소까지 오르는 코스를 완주하고, 대피소에서 1박하며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힘든 산행 속에서도 서로의 짐을 나누어 들어주고, 위험 구간에서는 앞뒤를 살피며 안전을 챙기는 등 배려와 협력의 자세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했다.
둘째 날은 새벽 4시 장터목대피소를 출발해 천왕봉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에 나섰다. 약 두 시간에 걸친 산행 끝에 오전 5시 30분경 천왕봉 정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한 학생들은 웅장한 지리산의 기상을 온몸으로 느끼며 새로운 각오와 호연지기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붉게 물든 하늘과 운해가 어우러진 장관은 오랜 시간 힘들게 걸어온 여정을 보상해 주기에 충분했다.
학생들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되어 정말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밥을 해 먹고 서로 도와가며 산을 오른 경험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선후배들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기 위해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와 도와주기도 했고, 위험한 구간에서는 서로 손을 내밀며 함께 오르내렸다. 산을 내려오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리산 종주 프로그램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목표를 끝까지 완수하는 도전 정신과 인내심, 배려와 협력의 공동체 의식,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자세를 기르기 위해 운영되는 지리산고등학교의 대표 체험학습이다. 학교는 학생들이 지리산을 직접 오르며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매년 지리산 종주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천으로 인한 입산 통제라는 변수로 인해 당초 2박 3일 일정이 1박 2일로 축소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일정을 조정하며 종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영출 교장은 "지리산 종주는 정상에 오르는 것 자체보다 함께 걷는 과정에서 더 큰 교육적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한 걸음씩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협력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체득했기를 바란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학교생활은 물론 삶의 여러 도전 앞에서도 서로를 믿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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