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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삼성중, ‘눈과 귀로 맛보는’ 배리어프리 급식 캠페인 성료
- 기관명(부서)
- 등록일시 2026-05-31
삼성중, ‘눈과 귀로 맛보는’ 배리어프리 급식 캠페인 성료
급식실 ‘점자·들리는 식단표’와 학습도움실 ‘점자 키링 만들기’로 장애의 벽 허물다
삼성중학교(교장 이지영) 급식실 앞이 여느 때보다 시끌벅적했다. 지난 29일 점심시간, 삼성중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시각장애 이해 및 다양성 공감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급식 캠페인’을 열었다. 매일 무심히 지나치던 급식실 풍경을 조금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였다.
이날 급식실 입구에는 특별한 식단표가 학생들을 맞이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글씨를 손끝으로 더듬어보는 ‘점자 식단표’와 녹음 버튼을 누르면 정겨운 목소리로 오늘 메뉴를 알려주는 ‘들리는 식단표’가 설치되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식판 위 음식 위치를 ‘시계 방향(Clock Method)’으로 상세히 설명해 둔 안내문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주었다. 늘 당연하게 마주하던 밥과 반찬의 위치가 누군가에게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공간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의 발걸음은 학습도움실에 마련된 ‘시각장애 이해 부스’로 이어졌다.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직접 찍어 ‘나만의 점자 키링’을 만드는 체험 공간은 금세 학생들로 북적였다. 서툰 손짓으로 점자 일람표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이름을 새겨나가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장난기 대신 진지함이 가득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맨날 눈으로만 보던 식단표를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니까 기분이 묘했다”며, “시계 방향으로 음식을 설명해 주는 방법을 보고,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OO 특수교사는 “아이들이 장애를 막연하고 거리가 먼 ‘다름’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 함께 있는 ‘다양성’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길 바랐다”며, “생각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동참하고 공감해 준 아이들의 모습에 오히려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삼성중학교는 앞으로도 거창한 구호 대신 일상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반의 따뜻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급식실 ‘점자·들리는 식단표’와 학습도움실 ‘점자 키링 만들기’로 장애의 벽 허물다
삼성중학교(교장 이지영) 급식실 앞이 여느 때보다 시끌벅적했다. 지난 29일 점심시간, 삼성중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시각장애 이해 및 다양성 공감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급식 캠페인’을 열었다. 매일 무심히 지나치던 급식실 풍경을 조금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취지였다.
이날 급식실 입구에는 특별한 식단표가 학생들을 맞이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글씨를 손끝으로 더듬어보는 ‘점자 식단표’와 녹음 버튼을 누르면 정겨운 목소리로 오늘 메뉴를 알려주는 ‘들리는 식단표’가 설치되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식판 위 음식 위치를 ‘시계 방향(Clock Method)’으로 상세히 설명해 둔 안내문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주었다. 늘 당연하게 마주하던 밥과 반찬의 위치가 누군가에게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공간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식사를 마친 학생들의 발걸음은 학습도움실에 마련된 ‘시각장애 이해 부스’로 이어졌다. 자신의 이름을 점자로 직접 찍어 ‘나만의 점자 키링’을 만드는 체험 공간은 금세 학생들로 북적였다. 서툰 손짓으로 점자 일람표를 하나하나 확인하며 이름을 새겨나가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장난기 대신 진지함이 가득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맨날 눈으로만 보던 식단표를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보니까 기분이 묘했다”며, “시계 방향으로 음식을 설명해 주는 방법을 보고,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OO 특수교사는 “아이들이 장애를 막연하고 거리가 먼 ‘다름’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 함께 있는 ‘다양성’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길 바랐다”며, “생각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동참하고 공감해 준 아이들의 모습에 오히려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삼성중학교는 앞으로도 거창한 구호 대신 일상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반의 따뜻한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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