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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기관 경남 이주배경학생 1만 4,833명, 학업적 한국어 능력 부족 맞춤형 교육 지원 정책 필요
- 기관명(부서)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 등록일시 2026-04-28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교육정책연구소(소장 황금주)는 경남 지역 이주배경학생의 분포 특성과 학교 지원 방안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6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이주배경학생이 재학 중인 초·중·고 교사 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이주배경학생은 국제결혼가정 자녀(국내출생 및 중도입국 자녀)와 외국인가정 자녀로 구분된다. 2025년 4월 교육통계 기준 경남 지역 이주배경학생은 총 1만 4,833명으로 집계됐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4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 15.8%, 필리핀 8.3% 순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 등 기타 국가는 27.7%를 차지했다.
이주배경학생의 지역 분포는 ‘산업도시형’과 ‘농산어촌형’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도시형 지역은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등 제조업 기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지역에는 전체 이주배경학생의 67%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농산어촌형 지역은 창녕군, 하동군, 의령군, 산청군, 합천군 등 농림어업 중심 지역으로, 결혼이주를 기반으로 한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녕군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14.97%로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남지역 이주배경학생 ‘학업적 한국어 능력’부족…교육격차 심화 우려!
연구 결과, 경남지역 이주배경학생들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교과 학습에 필요한 ‘학업적 한국어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는 비교적 문제가 없으나, 수업 이해와 과제 수행 등 학업 성취에 필수적인 언어 능력이 부족해 교육격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부모의 한국어 능력이 학생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가정 내 학습지도는 물론 학교와의 소통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에서는 한국어 교원(강사)에 비해 통역 및 행정 지원 인력이 크게 부족하고, 일부 학교는 인적·물적 지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력 보정에 집중된 반면, 진로지도와 이중언어 교육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부모 대상 지원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러한 언어 격차는 수업 진도 저하와 학습권 침해로 이어져 학교 전체 교육력 약화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사들 역시 통·번역, 상담, 행정업무까지 부담하며 직무 소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에 대응해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 교육 강화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확대, 다문화 전담 인력 및 통역 지원체계 구축, 학부모 대상 다국어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국인 학생을 포함한 상호문화이해 교육을 강화해 학교 내 갈등과 역차별 인식을 완화할 계획이다.
교육정책연구소 황금주 소장은 “이주배경학생의 학업적 언어 능력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학습권 보장의 핵심 요소”이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정책을 마련하여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배움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붙임 관련 연구간행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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