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통영초 관악합주단,
스무 해의 울림 통영의 바다에 퍼지다
- 통영초, 12월 19일 제14회 관악합주단 정기연주회 개최 -

통영초등학교(교장 김윤용)는 지난 12월 19일(금)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제14회 통영초등학교 관악합주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주회는 학교 이전과 함께한 관악합주단 재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한 뜻깊은 무대였다.
재창단 20주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색소폰 협연, 소프라노 협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되었다. 특히 교가 연주에는 백향미 소프라노와 본교 5학년 문정우 학생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문 성악가와 학생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관악합주단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전년도보다 연주곡 수는 줄었지만, 난이도 높은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층 성장한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김윤용 교장은 “쉽지 않은 곡들로 구성된 무대였음에도 아이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연주를 펼쳐 매우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연주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던 데에는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다. 학부모들은 연주회 당일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탰으며, 교사들은 무대 설치 및 정리와 운영 전반을 지원해 연주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했다. 이러한 협력은 통영초 관악합주단이 학교 교육활동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교육의 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날 연주회에는 식전에 천영기 통영시장님이 참석해 대기실에서 관악부 학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이종국 과장님, 박원석 장학사님, 박미경 장학사님, 김태종 총동창회장님, 김상민 운영위원장님, 관내 교장선생님 등 여러 내빈이 함께해 학생들의 무대를 응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통영초등학교 관악합주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을 함께 응원하는 시간이었다. 통영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관악합주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협동심을 키우고,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문화예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