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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 읽기 학교~ 책과 함께 떠나는 세계 음악 여행~

창원신월고등학교(교장 이미숙)는 지난 12월 16일(화), 교내 달빛책방 도서실에서 학생 및 교직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행복한 책 읽기 학교’ 인문학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책과 함께 떠나는 세계 음악 여행」을 주제로, 책과 음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을 참고 도서로 활용하여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소개하고,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클래식 및 대중음악을 함께 감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전문 예술단체 앙상블 이랑(Ensemble i’RANG)이 진행을 맡아,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를 음악으로 여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진행자는 스크린 자료를 통해 각 나라의 문화와 작가, 도서를 소개한 뒤, 관련 곡을 연주하여 참가자들이 책과 음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에서는 이탈리아의 「산타루치아」, 프랑스의 「사랑의 찬가」, 오스트리아의 「놀람 교향곡」, 독일의 「로렐라이」, 미국의 「Fly Me to the Moon」 등 친숙하면서도 예술성이 높은 곡들이 연주되었으며, 소프라노· 플루트· 첼로·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음악을 들으며 각 나라의 문화와 이야기를 함께 접하니 마치 실제로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라며 “책과 음악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연 중 진행된 음악·도서 관련 퀴즈 활동은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더했다.

이미숙 교장은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책과 음악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관점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인문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