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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등학교(교장 유수경)는 12월 19일, 2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2025 지역 문제 해결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과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해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지난 2학기 동안 학급 창체 시간을 활용하여 조별로 지역 문제를 선정하고, 뉴스 기사와 통계 등 신뢰도 높은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의 원인과 현황을 면밀히 조사했다. 또한, 현재 지역 내에서 시행 중인 정책과 제도의 효과 및 한계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진행된 개인별 심화 탐구 활동에서는 ‘핵심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였으며, 탐구 결과는 시각 자료인 리플렛으로 제작되어 이날 심포지엄에서 공유되었다. 심포지엄 발표에서는 인구 소멸, 환경, 교통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리플렛과 PPT를 활용하여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친구들의 발표를 경청하고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지역 문제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높였다.

지역 문제 해결 심포지엄에 참여한 2학년 학생들은 “평소 문제는 인식했지만 큰 관심은 두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이오가스 정책 탐구 과정에서 공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었으며, 지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고민해 보면서 나의 고민이 지역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특색 활동을 기획한 김채하 교사는 “학생들이 교실 밖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정책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경험은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