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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영화고등학교, ‘별무리 영화연극제’ 개최
학생 주도로 기획·제작한 ‘별무리 영화연극제’ 열어
사전 관람 신청 전석 마감 속 학생들의 영화·연기 무대 큰 호응

밀양영화고등학교(교장 박현정)는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2학기 ‘별무리 영화연극제’를 개최했다.

‘별무리 영화연극제’는 매 학기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준비한 영화와 연극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학생 주도형 예술 축제로, 이번에 여섯 번째를 맞았다. 작품 기획과 시나리오 작성, 연출, 촬영, 연기, 무대 구성은 물론 공연 운영 전반까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창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첫날인 12월 17일(수) 18시에는 영화 ‘우리를 찾아서’ 외 4편과 2학년 연극 ‘어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12월 18일(목) 18시에는 영화 ‘여여름’ 외 4편과 1학년 연극 ‘굿닥터’ 외 1편이 무대에 올랐다. 학생들은 각 작품을 통해 사회와 삶의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번 영화연극제는 236석 규모 소공연장이 이틀 모두 사전 관람 신청으로 전석 마감되었으며, 이틀간 460여 명의 관객이 관람해 학생들의 창작 무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객들은 학생들의 몰입도 있는 연기와 완성도 높은 작품에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박정화 밀양교육장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서 이루어진 배움이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박현정 학교장은 “별무리 영화연극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배움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학생들의 가능성이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개교한 전국 유일의 공립 기숙형 영화중점 대안학교인 밀양영화고등학교는 영화·연극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 속에 2026학년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은 약 2.13:1을 기록했으며, 학교는 학교 안에서 축적된 창작 경험이 학교 밖 무대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차세대 영화예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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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영화고등학교 교사 권형욱(☎356-7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