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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공학 전환 첫해, 러닝메이트제로 성숙한 학생 자치 실현

해운중학교(교장 성영자)는 18일, 2026학년도 전교학생회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해 큰 혼선 없이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이 직접 질문하고 후보자들이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교생활과 학생 자치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토론회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올해 학생회 선거는 회장과 부회장을 한 팀으로 구성하는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후보자들은 팀 단위로 공약과 운영 계획을 제시하고 학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선거에 참여했다.
이번 선거는 해운중학교가 남중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이후 처음 진행된 학생회 선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1학년 후보자 4명 가운데 여학생 2명과 남학생 2명이 출마해, 학생 자치 활동에서 성별에 관계없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는 학년별 일정에 따라 운영됐다. 1·2학년은 교실에서 소견발표 영상을 시청한 뒤 강당에서 토론회에 참여했으며, 3학년은 영상 시청 후 학교 홈페이지를 활용한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학생 선거관리위원회가 맡아 공정하게 진행됐다.
해운중학교 정서영 선생님은 “학생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비교하며 신중하게 선택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학생 자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생회 선거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 속에 안정적으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