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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항초, 작은 학교의 큰 울림이 무대를 가득 채우다!
-제30회 학생풍물놀이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궁항초등학교(교장 송미정)는 12월 4일(목)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0회 학생 풍물놀이 경연대회에 본교 3~6학년 학생 16명으로 이루어진 방과후 사물놀이 교실 학생들이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하동빛드림본부와 하동화력장학재단의 지원으로 학생들은 매주 방과후 사물놀이 수업을 통해 장단을 익히고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이어왔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했지만,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당당한 표정과 안정된 장단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큰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었음에도 학생들은 당당하게 도전했고, 익숙한 연습실이 아닌 넓은 공연장에서 서로의 소리를 믿고 의지하며 끝까지 연주를 마쳤다.

대회에 처음 출전한 3학년 학생은 “큰 무대에서 연주한다는 게 무섭고 떨렸지만, 연주가 시작되자 묘하게 자신감이 생겼어요. 친구들과 같이 연습한 시간이 떠오르면서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라며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송미정 교장은 “무대 위에서 떨리는 마음을 안고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학생들이 정말 대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궁항초 학생들이 자신만의 리듬으로 삶을 두드리고, 그 울림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험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함께 노력하고 성장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궁항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