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노란 은행잎 쌓인 도로를 지나 도착한 한적한 시골 카페!
이곳에서 오늘, 한 작은 학교의 피아노발표회가 열렸다.

묘산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 피아노 수업을 수강하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피아노 발표회를 지역의 한 카페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연주 행사를 넘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역사회와 부모님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되었으며, 일상적인 학교 공간을 벗어나 아늑한 카페에서 연주한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때로는 서툴기도 하고 떨려서 실수도 했지만 열심히 연습한 곡을 당당하게 연주하며 무대 경험을 쌓았고, 학부모들은 따뜻한 커피와 함께 자녀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매 순간 작은 음악회 같은 감동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카페에서 하는 발표회라 더 특별하고 편안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정숙 교장은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한 모습을 가족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시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발표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피아노 발표회는 학생들의 작은 손끝에서 흘러나온 선율이 카페 공간을 따뜻하게 채우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작지만 빛나는 음악축제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