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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중학교, 정성 담은 김장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
-독창적인 레시피로 맛 낸 김치“봉사를 넘은 창의 교육”-

의령군 지정중학교(교장 박주연)는 2025년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사랑나눔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교생이 참여하여 배추 100포기 가량의 김장을 직접 담가 의령군 지정면 6개 지역의 독거노인과 취약 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지정중학교 학생들은 사전에 김치 담그기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김치 레시피를 찾아보고 개발하여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맛을 위해 특별한 재료를 사용했다. 특히 이번 김장에서는 생새우와 사과, 배를 갈아 만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을 냈다. 학생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채소를 다듬고 양념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러한 정성스러운 과정을 통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는, 오직 학생들의 마음이 담긴 특별한 김치가 탄생했다.

2학년 박○○ 학생은 “처음에는 김장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어요. 직접 해보니까 우리 할머니가 매년 김장하시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 알 것 같아요. 특히 양념 만들 때 생새우와 과일을 갈아서 넣는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냈는데, 받으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니까 더욱 정성을 다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습니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레시피 개발 과정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고, 지역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세대 간 소통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박주연 교장은 “앞으로도 지정중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따뜻한 마음과 실천력을 기를 수 있는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정성은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었으며, 미래의 리더로 성장할 학생들의 밝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0년 넘게 지속하고 있는 지정중학교의 “사랑 나눔 김장나누기“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