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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여자중학교, 2025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

신창여자중학교는 18~19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5년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 합창 부문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단위 예술교육 행사다. 합창, 뮤지컬 등 4개 부문에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총 80개교 2천550여 명이 예선에 참가했고, 이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발된 40개교 1천60여 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신창여자중학교는 올해 합창 부문 본선에 진출해 아름다운 하모니와 안정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전 교사와 전교생이 함께 현장을 찾아 합창부를 응원하며 학생들에게 큰 힘을 보탰다. 축제장에는 학교 공동체의 응원이 가득했고, 학생들은 응원 속에서 더 집중된 무대를 펼칠 수 있었다.
특히나 올해는 독감이 크게 유행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지만, 지도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할 수 있었다. 수상 발표 순간, 신창여자중학교 학생들은 기쁨의 환호를 터뜨리며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도교사는 그동안의 과정이 떠올라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학생들을 안아주었다.
지도교사는 소감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큰 상이라 더 감격스럽다. 힘든 몸을 이끌고도 서로 도우며 끝까지 노력한 학생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큰 자신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순영 신창여중 교장은 “전교생 129명 중 46명이 합창부인 작은 시골 학교에서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주위에선 대단한 일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늘 대상 수여라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것은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지도교사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실이다. 앞으로도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높이고 서로 화합하며 지내는 작지만 큰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부장관상 수상은 벌써 29회를 맞는 ‘송년신창합창의 밤’의 전통이 만들어낸 결실이며 학생들과 지도교사의 부단한 노력과 학교 공동체의 응원이 결합된 교육의 결과물이다. 신창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며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