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진해여자고등학교(교장 이혜심)는 일본 히로시마현 미야하라고등학교와 1년간 지역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국제교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류는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국제 청소년 교류 활동’이라는 주제로, 양국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협업하며 1년간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활동이었다. 특히 ‘지역을 바꾸는 작지만 큰 생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의 시각에서 지역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진해와 일본 히로시마현 구레시는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왔으며, 한일관계 악화로 한때 교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활발한 교류가 재개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해여고는 히로시마 미야하라고와 협력해 교육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양교의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고령화에 따른 세대 간 갈등 해소 방안, 한일 문화 비교를 통한 컬쳐맵 제작, 진해구와 쿠레시의 해양오염 문제 분석 및 대안 제시, 지역 마스코트를 활용한 도시 활성화 방안, 친환경 해양도시 조성 방안, 쿠레시 내 음식점 감소 문제 해결 방안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자료 조사, 의견 교환, 중간 발표, 최종 발표의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교류에 참여한 정○원(진해여고 2학년) 학생은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는 처음이었기에 모든 과정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서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해여고(교장 이혜심)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국제적 시각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보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경험으로, 소통 능력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 1월 예정된 대면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