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상주초 4학년, 노인대학교에서 우리 마을 역사마당극 공연
- 세대가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다. -
지난 10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상주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직접 기획·제작한 ‘상주마을 역사마당극’을 들고 상주면노인대학교를 찾아 특별한 공연 봉사를 펼쳤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또 지역 어르신들에게 배운 이야기를 되돌려 드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공연은 약 3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남해 상주의 옛 생활 모습과 마을의 전승 설화,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담은 마당극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대사·노래·몸짓을 또래답게 생동감 있게 표현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들은 “손주 같은 아이들이 마을 역사를 연기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상주초등학교 하남칠 교장은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배운 뒤, 그 내용을 직접 표현하고 지역사회에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되어 정말 의미가 깊다”며 “오늘 공연은 단순한 발표회가 아니라, 세대가 만나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노인대학교 OOO 학장 역시 깊은 인상을 전했다.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며 상주의 역사가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진심 어린 눈빛과 열정이 우리 어른들에게 큰 즐거움과 기운을 주었습니다. 이런 세대교류 활동이 앞으로도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공연에 참여한 4학년 학생 OOO은 “처음에는 어른들 앞에서 공연한다는 게 조금 떨렸어요. 그런데 연기하다 보니까 어르신들이 웃어주시고 박수도 많이 쳐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배운 상주 역사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드릴 수 있어 뿌듯했어요”라며 밝게 말했다.
이번 ‘상주마을 역사마당극’ 공연은 단순한 예술 활동이 아니라 지역의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가는 세대공감 프로젝트였다. 상주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 기반의 체험 활동과 마을 연계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문의: 상주초등학교 교무실 (055-862-6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