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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신원 스쿨 쇼핑’ 운영
전교생이 참여한 자원 선순환·나눔 실천 장터… “스스로 만드는 경제 배움터”

신원초등학교(교장 김임선)는 11월 19일(수) 본교 밤마루에서 전교생 28명이 참여하는 **학생 주도 나눔 장터 ‘2025 신원 스쿨 쇼핑(알뜰시장)’**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물품을 기부하고, 가격을 책정하며, 부스를 구성하고 진행까지 맡아 모든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행사는 도서, 의류, 문구류, 생필품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교내 전용 ‘쿠폰(종이 화폐)’으로 교환·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상품 검수, 가격표 제작, 부스 배치 및 사회 진행은 학생회와 5·6학년 학생들이 주도하여 실제 시장 운영 과정을 체험했다. 이는 합리적 소비, 자원 순환,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교육적 장이 되었다.

학생들은 일주일 전부터 가정에서 가져온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직접 정리하고 상태를 확인해 가격을 매겼다. 행사 당일에는 각 부스(도서, 의류, 문구·장식품, 생필품, 이벤트존)를 책임지고 운영하며 협력과 소통 능력,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었다.

6학년 김OO 학생은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신 우리가 직접 준비해서 더 책임감을 느꼈어요. 친구들이 우리가 배치한 부스에서 즐겁게 구경하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교사는 “학생들이 역할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은 학교라 가능한 ‘학생 모두의 참여’가 교육 효과를 더욱 높였습니다.” 라고 평가했다.

행사 종료 후 판매되지 않은 물품은 신원초등학교 이름으로 지역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와 공동체 참여 의식을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사진 설명]
① 신원스쿨쇼핑 활동 모습1.
② 신원스쿨쇼핑 활동 모습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