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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전초,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시민의 꿈' 키우다!

5, 6학년 대상 3박 4일 국외수학여행 실시, 학교 지원으로 전액 무료 운영

영전초등학교(교장 변미경)는 지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 국외수학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교 지원 사업을 통해 항공료, 숙박비, 체험비 등 모든 경비를 전액 무료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폭넓은 세계 시민의식 함양과 글로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국외수학여행은 지난해 일본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해외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중국의 역사·문화·현대 도시를 두루 경험하며 다채로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 학생들은 상하이의 대표 번화가인 남경로를 거닐며 도시의 활기와 중국 대도시의 일상을 체감했다. 저녁에는 황푸강 유람선에 탑승해 빛으로 물든 와이탄 야경을 감상하며 중국의 근대 건축미와 역동적인 발전상을 한눈에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역사·문화 탐방이 이어졌다. 현대적 분위기의 신천지를 둘러본 뒤 루쉰 공원에서 상하이 시민들의 생활 문화를 경험하고,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명나라 시대 정원인 예원과 예원 옛거리에서 중국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꼈다. 오후에는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주가각으로 이동해 나룻배 체험을 하며 수향 도시만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했다.

셋째 날에는 학생들이 가장 기대하던 상하이 디즈니랜드로 이동했다. ‘트론’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미래 기술이 접목된 테마파크의 선진 시스템을 직접 느꼈다. 긴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즐거움과 환호 속에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6학년 이하린 학생은 “디즈니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이 많아 줄 서는 것이 힘들었지만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해외 수학여행에 참여하게 되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미경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국외수학여행을 통해 관광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미래 사회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