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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산초, ‘달뫼 아나바다 알뜰장터’ 수익금 전액 기부, 작은 손으로 큰 사랑을!
월산초 학부모회, 학생자치회 주관 ‘아나바다 알뜰장터’ 운영 수익금 전액 기부

월산초등학교(교장 김성미)가 최근 학교에서 열린 ‘달뫼 아나바다 알뜰장터’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90여 만 원을 전액 장유1동 복지센터에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생태·공동체 실천 프로그램이다.

이번 알뜰장터는 전교생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직접 가져와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전교생이 스스로 참여하면서 덜 쓰고, 다시 쓰고, 나누고, 폐기물을 만들지 않는 생태전환교육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또한 재사용 가능한 물건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가 의견을 모아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성금’으로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더 의미가 깊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공동체 정신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알뜰장터와 성금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자치회장은 “비록 새 물건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물건이 많아 친구들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기후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또 “직접 기부까지 해보니 앞으로 학생자치회에서도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더 고민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학부모회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회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얻은 수익을 기꺼이 지역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함께 이러한 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월산초 교장은 “교실에서의 배움이 실생활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주변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자치회 활동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월산초등학교 측은 앞으로도 생태전환교육과 공동체 나눔 활동을 강화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삶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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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산초등학교 교사 강순임 (☎31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