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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중 합주반, ‘사계절 스트링 버스킹’ 가을 공연 개최
- 학생들이 이끄는 가을 현(絃)의 속삭임

안남중학교(교장 박진수)는 11월 11일(화) 점심시간을 활용해 안남중 합주반이 주도한‘사계절 스트링 버스킹 가을 『Falling String』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합주반에서 운영하는 사계절 음악 프로그램의 세 번째 행사로, 봄·여름에 이어 가을 무대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버스킹은 학생 합주반이 기획부터 운영ㆍ연주까지 직접 참여함으로써 단순한 감상 활동을 넘어‘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예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바이올린 백지원(3학년), 첼로 하선후(3학년), 피아노 정민정 교사로 구성된 트리오가 참여하여 ▲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왈츠』 ▲ 디즈니 메들리 ▲ 『라스트 카니발』 등을 연주하며 가을의 분위기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곡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까지 함께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열린 점심시간 동안 많은 학생이 모여 가을빛이 깃든 교내 중정에서 현악의 울림을 만끽했다. 공연을 관람한 2학년 김윤지 학생은 “계절마다 합주반이 준비하는 버스킹이 학교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가을을 음악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1학년 이예진 학생은 “잠시 쉬어가는 마음의 여유를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박진수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으로 계절을 표현하고, 이를 친구들과 나누는 과정은 예술적 감수성과 공동체성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이라며, 앞으로 사계절 스트링 버스킹이 안남중학교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남중학교 합주반은 오는 11월 28일(금) 오후 6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안남 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Our Movement』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합주반, 중창단, 첼로 솔로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음악적 성장이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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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남중학교 문화예술부장 정민정 ☎275-4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