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동면초등학교(교장 양재욱)는 지난 11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 직업 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마을 직업 체험 활동은 마을교육공동체가 직접 마을의 다양한 직업인을 섭외하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직업인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동면초의 학교자율시간 ‘동면 마을 탐험대’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
체험은 치킨 가게, 꽃가게, 식당, 카페, 빵 가게, 파출소, 네일샵, 롯데리아 등 학생들에게 친숙하고 흥미로운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인터뷰 질문을 준비하고 관련 직업에 대해 조사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치킨 유통과정을 알아보고 직접 치킨에 양념을 발라보고 시식해보는가 하면, 커피와 음료 만들기, 햄버거 만들기, 네일아트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 체험처의 직업인들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궁금한 점에 친절히 답하며 학생들이 즐겁게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마을 강사들은 학생들을 인솔하며 마을의 환경, 역사와 직업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 더욱 풍성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이번 체험의 특별한 의미는 학생들이 일상 속 공간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체험을 진행했다는 데에 있다. 마을교육공동체 강사들뿐만 아니라 체험 장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마을 직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동면초 학생들은 더욱 뜻깊고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직업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잊을 수 없는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마을에 있는 어른들 덕분에 더 행복한 마을인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동면초등학교 교사 박선민은 “이번 행사를 참여하면서 마을이 주체가 되어 학교와 협력해 운영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중학교까지 마을과 함께할 수 있는 동면 마을이 자랑스럽고, 학생들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마을 연계 교육이 더욱 활발히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면초등학교장 양재욱은 “마을이 함께 하는 소중한 경험은 우리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삶과 연계한 깊이 있는 배움을 할 수 있게 해주신 마을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amp&#059;#091&#059;사진 설명&amp&#059;#093&#059;
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만들기를 하고 있는 장면
② 고기집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직접 고기를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시는 장면
③ 커피숍에서 음료수를 만들고 있는 장면
④ 꽃집에서 꽃다발 만들기를 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