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유,초,중등이 연계되는 마을연계교육과정이 실현되다!
2025. 다정길온(ON)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 성황리 마무리

동면초등학교(교장 양재욱)은 지난 7일 사송다정길(마을길)과 사송중학교 강당 등에서 유, 초, 중 교육과정을 연계하고 마을과 협력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지향하는 ‘다정길온(ON)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를 열었다.

3회차를 맞이한 동면마을교육공동체 축제는 1회는 동면유치원, 2회는 동면초등학교에서 주최를 하였고 이번 3회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유,초,중의 협력 아래 주최적으로 마을 축제를 준비하였다는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유, 초, 중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회, 동창회, 마을배움터 또랑도롱, 경로당, 이장, 부녀회, 입주자대표, 면장, 주민자치회장, 지자체의원, 교회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마을협의체를 만들고, 마을 전체가 축제를 함께 만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인근의 어린이집, 지역의 학교장을 비롯하여 학생과 주민 등 약 2천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마을길인 사송다정길의 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마을 사람들의 공모로 디자인이 만들어지고 양산시청의 도움으로 제작되게 되었다. 이번 공모로 자신의 아이디어가 선정된 동면초등학교 신희원 학생은 “우리 마을에 저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이 생겨서 너무 기쁘고 뿌듯합니다. 우리 마을이 달과 별이 뜨는 큰들처럼 계속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마을 축제는 『좋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동면 마을 헌장’을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어른과 아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다정하게 어울리자는 뜻의 ‘사송다정길’ 위에서 다양한 체험과 나눔 부스가 운영되었다. 동면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세계 여행’을 주제로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를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여 운영했고, 5학년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주제 활동들을 부스로 운영하기도 했다. 사송중학교 강당에서는 마을 주민이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고 즐기는 공연이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또한 안전한 마을 축제를 위해 인근 학원에서 안전요원을 자처했으며, 동네의 교회에서는 음향을 지원하기도 했다. 유,초,중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부스와 공연을 준비했으며, 예산을 함께 지원하여 마을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또한 양산지원청 교육협력지원센터에도 인력을 지원하여 마을교육공동체 축제를 지원했다. 이처럼 마을 축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좋은 어른이 함께 아이를 키우고 어울려 사는 마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마음이 익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 다정길온(ON) 동면마을교육공동체는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하며, 동면 마을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민의 화합 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체험 부스를 운영한 강태영 학생은 “체험 부스 운영을 우리가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마을 사람들이 우리의 부스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기뻐해주어서 저희도 너무 뿌듯한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동면초등학교 교사 강묘정은 “행사에 참여하며 마을이 주체가 되어 학교가 함께 협력해서 운영한 점이 감명 깊었습니다. 유,초,중,마을이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동면 마을이 너무 자랑스럽고 마을연계교육이 더욱 꽃필 수 있게 되어 보람있습니다.”
동면초등학교장 양재욱은 “이번 축제는 세 번째 행사로 유아, 학생, 주민 모두가 마을의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으며, 마을이 함께 하는 소중한 경험은 우리 아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좋은 아이가 자라서 좋은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라며 축제의 깊은 의미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요창을 멋지게 부른 이종근 사송 3단지 어르신은 “동면초 졸업생이자 마을 주민, 마을 어른으로서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를 만들고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하셨다.


[사진 설명]
① 사송중학교 강당에서 마을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장면
② 사송다정길 조형물 제막식을 하고 있는 장면
③ 인근 어린이집에서 방문해 체험을 하고 있는 장면
④ 마을 어르신들이 새끼꼬기를 가르쳐주시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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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면초등학교 교사 강묘정(☎388-7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