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진해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진희)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수학여행을 실시하였다. 이번 수학여행은 “배움이 있는 여행,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주제로 학생들의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자연,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융합형 체험학습으로 구성되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평화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제주 4·3 평화공원 방문을 통해, 당시 처절했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고 우리 사회의 인권의 의미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아름다운 제주의 성산일출봉과 아쿠아플라넷을 탐방하며 제주의 자연과 생태를 학습하고, 수목원 테마파크, 윈드 카트를 통해 교실에서 배운 과학적 지식을 직접 체험하며 즐겁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학여행에서는 특히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학생들이 원하는 학습 활동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험지를 구성하였다. 일부 체험활동 장소에서는, 학생 참여형 활동지 선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여행의 의미를 성찰하고, 본인의 진로를 고려하여 교과와 연계하여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실제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박○○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총책임을 맡은 방성보 교감선생님은 “이번 체험활동은 단순한 수학여행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서 기획한 학생주도형 교육여행이었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학생의 성장과 체험을 중심에 둔 다양한 체험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