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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양정초등학교(교장 강기룡)는 지난 10월 26일(일) 오전 9시 30분, 거제상문고등학교에서 출발하는 ‘온품뜰 한마음 가족 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81가족 3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16명의 교사들이 안전 및 진행을 맡아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한 의미 있는 체육 축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가족 마라톤 대회는 그동안 학교에서 꾸준히 운영해 온 ‘온품뜰 건강달리기’, ‘교내 학생 마라톤 대회’, ‘오늘운동완료(오운완) 프로그램’과 연계된 종합 건강 프로젝트로, 가족이 함께 달리며 건강과 화합을 동시에 추구하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대회 코스는 거제상문고등학교를 출발하여 독봉산 웰빙공원을 반환점으로 돌아와, 새롭게 조성된 고현천 데크길을 따라 다시 상문고로 복귀하는 5.0km의 단축 마라톤 구간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가족은 함께 출발하고 가족 구성원 전원이 결승선을 동시에 통과해야 기록을 인정받는 규칙 아래,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완주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이어졌다.

참가 가족들에게는 사전에 티셔츠 사이즈를 조사하여 노란색 단체 티셔츠를 지급하였으며, 대회 당일 가족 모두가 티셔츠를 착용하고 참여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교육가족 간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높였다. 대회에 앞서 사전 코스 영상을 제작·배포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시청하도록 안내하였고, 시민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충분히 전달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질서의식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였다.

이날 81 가족 모두가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행사 현장을 가득 메운 노란색 러너들의 행렬은 가을의 단풍보다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특히, 거제상문고등학교는 이웃 학교의 뜻깊은 행사를 위해 운동장과 주차장을 기꺼이 개방하며 지역 학교 간의 협력과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강기룡 교장은 “학교에서 시작된 건강 운동이 가정으로 확산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거제양정초는 앞으로도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의 건강, 가족의 행복, 지역사회의 화합을 함께 이루는 교육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