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하동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문학과 역사를 찾아서~

창원신월고등학교(교장 이미숙)는 지난 10월 25일(토) 하동 일원에서 1,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박경리 문학관, 최참판댁, 동정호, 이병주 문학관을 탐방하는 ‘행복한 책 읽기 학교’ 인문학 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 토론, 글쓰기를 연계한 통합적 독서 활동의 일환으로, 문학 속 인물과 공간이 담고 있는 삶의 의미를 직접 느끼며 문학과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인문학 소양 함양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먼저 박경리 작가의 대표작 「토지」의 배경이 된 하동을 방문했다. 산과 강, 들, 마을 등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이 녹아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소설의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감정을 체험했다.
한 학생은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하동의 산과 강, 들판을 바라보니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이 친근하게 다가왔고, 조만간 꼭 토지 20권을 완독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고, 또한 ‘동정호에서 1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쓰는 활동은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문학을 통해 삶의 의지를 다지고 나의 꿈을 실현해 보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가 생겼다’는 내용의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방문한 이병주 문학관에서는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였다. 특히 작가의 육필 원고와 80여편의 작품 자료, 집필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어 문학 창작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은 전시 관람 후 토론을 통해 작가의 문학적 열정과 시대정신을 공유하며 문학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였다.

이미숙 교장은 이번 「행복한 책 읽기 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실시한 인문학 기행은 학생들이 문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인문학적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함께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설명
① 10월 25일 박경리 문학관에서 문화 해설사 설명 경청
② 10월 25일 최참판댁 문화 해설사 설명 경청
③ 10월 25일 동정호에서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