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산청교육지원청, 2025. 산청 공동학교와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문화예술체험활동’개최
예술로 소통하고, 체험으로 배우는 산청 문화예술 배움터

경상남도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옥)은 2025년 10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2일간(4회차 운영) 산청군 큰들 산청마당극마을에서 ‘산청 공동학교와 함께하는 지역맞춤형 문화예술체험활동’을 운영하였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공동학교를 포함한 산청 관내 11개 초등학교 457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공연 관람, 연극 체험, 배우와의 만남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직접 경험하였다.

학생들은 산청의 대표 마당극 「남명」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대표적 선비인 남명 조식 선생의 삶과 학문, 그리고 그가 지향한 올곧은 선비정신을 생생하게 느꼈다. 이어진 마당극 체험활동에서는 남명 선생의 뜻을 되새기며 상소문을 작성하고, 극 중 주요 장면을 연습하여 공연에 참여함으로써 연극의 구성과 표현 과정을 익혔다.

배우들과 함께 장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무대예술을 통한 소통과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경험하였다. 또한 공연 전후에는 소품 체험 및 배우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배우로서의 열정과 진로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적 감수성과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청의 대표 예술단체인 큰들예술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예술 전문가와 공연시설 등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되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복지 차원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고, 문화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산청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문화예술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기르고, 타인과 협력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인성교육의 실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명옥 산청교육장은 “이번 문화예술체험활동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온몸으로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산청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해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