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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고, ‘Learn To Live Together’ 지속가능한 미래를 배우다
-2025학년도 지속가능발전교육주간 운영,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공존의 가치 실천-

동원고등학교(교장 지창근)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Learn to Live Together(다함께 공존하자)’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교육주간(ESD Week)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학교인 동원고가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대표적인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는 ‘지속가능발전교육주간’이라는 이름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학생들이 ‘평등, 평화, 자유, 정의, 공존’의 가치를 배우고,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학급 연대 프로그램과 개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 기간 동안 학생들은 빈그릇 운동, 교실 소등 캠페인, 학급 평화 사진전, 아나바다 길마켓, Dream 드림 캠페인, 건강 체력 교실, 지속가능한 팝업 퀴즈 등 7개 학급 연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협력과 배려,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특히 10월 22일 체육관에서 열린 ‘아나바다 길마켓’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판매하며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가치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판매 수익금은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에 전액 기부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빈그릇 운동’과 ‘교실 소등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의 실천력을 기르는 한편, ‘학급 평화 사진전’에서는 평등과 다양성, 인권, 비폭력 등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가치를 담은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개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모두에게 열린 책방’은 학생과 교사가 함께 기증한 책을 무인으로 판매해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일회용품 없는 상점’에서는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대체품을 소개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였다. 또한 ‘학생 주도형 동아리 부스’에서는 바다 환경 보호, 공정무역, AI 윤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학생 스스로 지속가능한 사회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처음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주간을 경험한 1학년 학생은 “단순히 환경이나 기부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어요.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느꼈습니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동원고 지창근 교장은 “지속가능발전교육주간은 단순한 체험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이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삶의 교육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주간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과 배려의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자신이 속한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실천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