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삼천포고등학교(교장 서영희)는 2025년 10월 24일 설송관에서 ‘2028·2029 대입 전형 및 고교학점제의 이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번 특강에는 공교육 입시전문가인 배영준 교사(서울 보성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백여 명의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배영준 강사는 변화하는 대입 전형 체제 속에서 고교학점제가 갖는 의미와 실제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학생 스스로 진로와 연계된 과목을 선택하고 주제탐구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생활기록부 속 실제 교육과정을 판단하는 요소, 대입의 동점자 처리 기준에서 우위를 점하는 법 등 과목 편성부터 세부능력특기사항 기록까지의 핵심 정보를 소개하며, 단순한 성적 경쟁보다 진로와 계열에 맞는 과목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학기별 개설 과목 분석, 과목 선택 요령, 생기부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주제탐구활동 설계 등 실질적인 조언이 이어졌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이 한참 동안 계속되었다.

강연에 참석한 중학교 3학년 학부모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나 고교학점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앞섰는데, 오늘 실제 운영 형태나 대학 입시와의 연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안심이 되었다”라며 “돌아가 자녀와 함께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상의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1학년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과 생활기록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가 함께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영희 교장은 “학교가 필요할 때마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기꺼이 재능을 나눠주신 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특강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도 2028·2029 대입에 대비해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을 더욱 내실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