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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초, 역사의 인물 법정에 서다!
독도 지킴이 안용복 의사, 모의재판으로 되살아나다!

남양초등학교(교장 문종녀)는 오는 10월 30일(목) 점심시간, 도서실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의 인물, 법정에 서다!’라는 주제로 모의재판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 날’ 주간을 맞아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명확히 이해하고,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의사의 공적을 되새기기 위한 교육의 장이다.

학생들은 재판 준비 과정에서 안용복 의사의 생애와 공적을 직접 조사하고, 그의 행동을 현대 법률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역사 인식을 넓혔다.

재판의 내용은 조선 숙종 시기, 부산 동래 출신의 안용복 의사가 일본 어민의 울릉도·독도 침입을 막기 위해 일본으로 두 차례 건너가 에도 막부로부터 두 섬이 조선 영토임을 인정받은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일본으로 떠나기 전 조선 당국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양초 학생자치법정에서 ‘무단 출국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설정이다.

이날 학생들은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증인 등 실제 법정 역할을 맡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하며,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 법과 정의, 그리고 나라 사랑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문종녀 교장은 “이번 모의재판은 학생들이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정의와 책임의 의미를 배우는 살아 있는 수업이 될 것”이라며 “독도를 위해 헌신한 안용복 의사의 용기와 애국심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는 것’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확장하는 체험형 역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