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삼현여자중학교(교장 조영주)는 10월 21일(화) 본교 보건관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나래 지휘자(삼현여중 31회 졸업생, 현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 상임 지휘자)를 초청하여 후배들을 위한 진로특강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였다.
정 지휘자는 ‘꿈의 3단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을 향한 열정을 잃지 않았던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막연한 꿈을 구체적인 목표로 실현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특히 “현재의 성적이나 상황이 미래를 결정짓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 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 지휘자의 강연과 함께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아리랑 고개 넘어’, ‘고향의 봄’, ‘오, 샹들리제’,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홀로 아리랑’ 등 다채로운 합창곡이 선보여져, 한국과 독일 청소년이 음악을 매개로 우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무대가 되었다.
또한 독일 합창단원들은 삼현여중의 수업을 참관하고, 한국의 학교 급식을 함께 체험하며 한국 교육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쌀국수와 나시고렝 볶음밥 해물 누룽지탕 등으로 구성된 급식 메뉴는 한국 학생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동시에, 독일 청소년들에게는 K-푸드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2학년 김○율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세계적인 지휘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감동적이었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선배님의 말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 앞으로　두려움보다는 도전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영주 교장은 “이번 행사는 선배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설계하고, 국제적 시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삼현여중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진로교육과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나래 지휘자는 JTBC <유 퀴즈 온 더 블록>(164화), CBS <세바시>, YTN <글로벌 코리안>, KBS <김영철이 간다>(2025.10.9 방영 예정)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또한 저서 『내가 꿈꾸는 내가 될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정나래 지휘자가 이끄는 독일 도르트문트 청소년 합창단은 독일합창대회(Deutsche Chorwettbewerb 2023)에서 1위를 수상한 명문 합창단으로, 이번 내한 기간 동안 서울·대전·부산·진주 등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