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창원천광학교(교장 김희순)는 지난 10월 17일(금)에 개최된 ‘제18회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학교의 예술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뛰어난 재능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대회 본선에서 고등학교 2학년 허승우 학생은 관현악 독주 부문에서 뛰어난 연주력을 선보여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승우 학생은 섬세한 감성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같은 학년의 유인경 학생은 피아노 독주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예술동아리 합주부(이지연 외 13명)는 합주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여 창원천광학교의 음악 교육 성과를 증명했다.

TJB 대전방송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전국 단위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서양음악 및 국악의 독주와 합주 부문으로 진행되며 영상 예선을 통과한 금상 수상자들만이 본선 무대에서 직접 실력을 겨룬다. 허승우 학생은 서양음악 독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적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창원천광학교는 장애학생 맞춤형 예술교육인 특색교육 ‘예술꽃피움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번 수상은 학생 개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합쳐진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대상을 수상한 허승우 학생은 시각장애가 있어 악보를 전혀 볼 수 없지만 모든 음악을 듣고 외워 연주할 정도로 청음과 암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졌으며 현재 창원시장애인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허승우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뿌듯하다”며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감동을 주는 음악가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순 교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

[사진설명1] 허승우 학생이 대회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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