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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초, ‘형님-동생 맞손’ 유초이음으로 학교의 벽을 허물다!
- 유치원-초등 연계 활동으로 ‘함께 성장하는 배움터’ 구현

봉강초등학교(교장 노미정)가 '2025학년도 유초이음 시범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두 차례에 걸쳐 본교 1~3학년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무동꿈유치원 원아 등 총 50여 명이 함께하는 '유초이음 만남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활동은 유치원생들의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세심한 보살핌을 받는 '작은 학교'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학교를 '가고 싶은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9월 16일(화) 열린 1차 활동은 '첫 만남, 학교 구석구석 탐험'을 주제로 진행됐다. 1~3학년 형님, 누나들이 유치원 동생들의 손을 잡고 교실, 도서관, 급식소, 체육관, 생태연못, 논습지 등 봉강초등학교의 주요 공간을 직접 안내했다. 또한 도서관과 각 교실에서는 비석치기, 보자기 제기,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하며 어색함을 풀고 웃음꽃을 피웠다.

이어 10월 16일(목) 열린 2차 활동은 '마음 활짝, 배움으로 하나 되기'라는 주제로 한층 더 심화된 통합 활동으로 3학년 형님이 읽어주는 동화를 함께 듣고 보물찾기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팀워크를 다졌다. 특히 '초등생활이 궁금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유치원생들의 순수한 질문에 초등학생들이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다정하게 답해주며 심리적 거리를 좁혔다.

활동에 참여한 무동꿈유치원 심O현 어린이는 "형님, 누나들이랑 같이 '알밤 찾기' 놀이를 한 게 제일 재미있었다"며 "작은학교에 입학하여 마음껏 뛰어 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1학년 강O율 학생은 "동생들에게 학교를 직접 소개해 주면서 뿌듯했다"며 "동생들이 우리 학교에 빨리 입학해서 매일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미정 교장은 "이번 유초이음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하나의 연속된 성장 과정으로 잇는 '연계 교육'의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모든 학생이 설렘을 안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배움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