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동원중, 제21회 경남교육영상공모대회 금상 수상

- 학교 공간 곳곳에서 학생들의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배려 이야기 -

동원중학교(교장 임도헌)가 제21회 경남교육영상공모대회에서 중등부 금상(1등)을 수상하였다. 경남교육영상공모대회는 전인 교육 실현을 위한 문화 예술 교육 활성화와 영상 문화 체험 교육 기회 제공, 학생 및 교원의 영상자료 제작 활성화를 통한 미디어 감수성 제고를 목적으로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대회이다. 동원중학교는 ‘배려가 만드는 우리 학교 이야기’라는 제목의 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경남의 여러 중학교를 제치고 당당히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와 함께 지도교사 이가휘는 경남교육영상공모대회 선도 유공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수상작 ‘배려가 만드는 우리학교 이야기’는 일상 속 배려와 경청 문화를 학생의 시선으로 풀어낸 상황극 형식의 단편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며, 1학년 문태인, 2학년 김유준, 주원우, 이태규 학생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학생들은 교실, 복도, 운동장 등 학교 공간을 무대로 삼아 인터뷰와 재연, 보충화면을 결합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간결하면서도 강렬하게 전했다. 특히 영상은 ‘작은 배려가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 속 사소한 행동이 서로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들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우수한 영상이 완성되기까지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수십 번의 회의와 촬영, 편집 등의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주제 선정을 두고 여러 번의 장시간 아이디어 회의를 거쳤고, 글로 쓴 기획 의도를 화면 언어로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스토리보드를 계속 수정하며 장면별 의도와 감정, 대사를 표로 정리한 뒤 촬영을 컷 단위로 분해해 한 컷씩 확보하고 편집 단계에서 결합하는 전략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현장 촬영시 발생하는 소음, 조명, 구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식을 얻고 반복 촬영과 수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

지도교사 이가휘는 “학생들이 주제 탐색부터 촬영과 편집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협업과 배려의 가치를 배운 것이 금상이라는 수상에 못지 않는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의 많은 학생들이 이 영상을 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학년 주원우 학생은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저희의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매우 행복합니다. 처음엔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이 어색했지만, 우리 이야기를 우리 목소리로 전할 때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의 노력을 통해 우리 모두가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학교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동원중학교의 이번 금상 수상은 배려와 경청이라는 가치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학생 주도 미디어 프로젝트를 더욱 활성화하고, 앞으로도 경남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상 제작의 성취를 넘어, 학생들의 관점에서 학교 문화를 성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적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동원중학교는 앞으로도 교육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적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배려의 힘’을 키워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