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삼천포고등학교(교장 서영희)는 2025년 10월 17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전과 남원 일대에서 ‘우주항공기업 OJT(On the Job Training) 교육프로그램’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직무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누리호 엔진 실물과 다누리·인공위성 모형을 관람하고, 위성조립실 및 관제 현장을 둘러보며 항공우주 기술의 정밀성과 혁신성을 직접 체감했다. 이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는 대형 첨단 연구 장비를 살펴보며 바이오·소재·지구환경 분야의 분석기술을 접했고, 과학 지식이 실제 연구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했다. 또한 남원항공우주천문대에서는 4D 우주 영상을 관람하고, 천체관측실에서 태양의 홍염과 흑점을 관찰하는 등 생생한 과학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2학년 황지성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누리호와 인공위성을 직접 보고 연구원들의 설명을 들으며, 우주개발이 얼마나 정교한 과학의 결정체인지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한 지도교사는 “이번 체험학습이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실제 적용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항공우주 분야의 꿈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천포고등학교는 2025 교육발전특구 우주항공기업 OJT 교육프로그램 중점학교로 선정되어, 우주항공 분야에 특화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융합형 과학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