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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구산고, 맨발 한 걸음, 생태전환 한 걸음! 어싱데이(Earthing Day) 개최

  • 기관명(부서) 구산고
  • 등록일시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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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느끼고 성찰하는 생태로운 하루, 교직원 맨발 체험으로 여는 생태전환교육-

구산고등학교(교장 권순길)는 10월 15일(수) 분성산 생태숲에서 교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pos&#059;맨발 한 걸음, 생태전환 한 걸음&apos&#059;을 슬로건으로 어싱데이(Earthing Day)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2025 경남 미래교육 국제콘퍼런스」의 핵심 의제인 ‘기후재난 시대, 행성의식을 가진 지구인 되기’를 구산고등학교에서 미리 성찰하며,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고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생태전환교육은 기후변화와 환경재난 등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모든 수준에서의 생태적 전환을 추진하는 교육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과서와 교실 중심의 지식 전달을 넘어 몸과 마음으로 대지를 직접 느끼며 생태적 감수성을 일깨우고, 기후위기 시대 교육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교직원들이 먼저 어싱(Earthing)을 체험함으로써 향후 학생 대상 생태전환교육의 실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3부로 진행되었다. 제1부 ‘생태로운 삶으로의 초대’는 맨발로 흙의 질감을 느끼고 오감으로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1문장 생태전환 실천 약속’ 카드에 적어 보는 등 생태 감수성을 깨우는 상징적 의식으로 문을 열었다.

제2부 ‘어싱(Earthing)으로 지구와 접속하기’에서는 황톳길 걷기 명상을 통해 천천히 걸으며 발바닥 감각에 집중하고, 중간에 멈춰 서서 호흡하며 자신의 ‘행성 의식’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나는 지구에 어떤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가?’, ‘내 삶에서 자연과 단절된 순간은?’ 등의 성찰 질문과 함께 미세 기후 탐구 활동을 진행하며, 시멘트길과 황톳길의 발바닥 온도 차이와 공기 느낌을 비교하고 자연 요소가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직접 체감하였다.

제3부 ‘작은 약속, 큰 변화: 다짐과 공유’에서는 오늘의 경험과 소감을 나눈 후, ‘1문장 생태전환 실천 약속’ 카드 추첨으로 선정된 ‘오늘의 지구인’이 전체 앞에서 실천 약속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구산고 초록 발자국 남기기’ 단체사진 촬영으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권순길 교장은 “미국의 식물학자이자 생태 작가 로빈 월 키머러가 ‘우리가 땅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땅이 우리를 품고 있다’고 말했듯, 오늘 교직원들이 맨발로 대지를 딛는 체험을 통해 우리가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에 의존하는 존재임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교육은 땅으로부터 받은 생명의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땅을 보살필 책임과 의무를 길러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기후위기 시대에서 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오늘의 경험이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험을 마친 교직원들은 “맨발로 땅을 밟으며 인간이 자연의 지배자가 아닌 공생자임을 몸으로 느꼈다”,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인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나’의 연결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학생들에게도 꼭 이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어싱데이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생태전환교육의 철학과 방향을 교직원들이 몸소 체험하고 내면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산고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텀블러데이’,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급식잔반없데이’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한편, 생태전환교육을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녹여내는 생태친화 학교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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