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홍보관

마산고등학교, 2학기에도 ‘친환경 줍깅 프로그램’실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지역 환경 사랑 실천의 장

마산고등학교(교장 하만호)는 지난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다음 세대를 위한 지역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2학기 친환경 줍깅(Plogging)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1학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환경보호에 대한 깊은 관심과 뜨거운 실천 의지를 보여주었다.
‘줍깅(Plogging)’은 ‘이삭을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jogging의 합성어로, 운동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마산고등학교는 이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환경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하였다.
행사는 개별 줍깅 활동과 단체 환경 달리기 행사의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되었다.먼저, 학생들은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마산 관내 공원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10L 쓰레기봉투를 이용한 비대면 줍깅 활동을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활동 전·중·후의 인증사진을 제출하며, 본교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친환경 기념 티셔츠를 착용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자율성과 책임감을 함께 기를 수 있었다.
이어 10월 11일(토) 오전, 마산 해양공원 일대에서는 5km 환경 달리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한 학생과 교직원들은 왕복 코스를 달리며 해안가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였고, 행사 중에는 생수와 에너지바 등 친환경 물품이 제공되었다.
이 행사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중점 과제와 연계되어, 학생의 자율성·공동체 의식·탐구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추진되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활동을 넘어, 학교 전체가 참여한 환경 실천 캠페인으로 발전하였으며, 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운동과 환경보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냈다.
참여 학생들은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키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큰 만족감을 보였고, 일부 학생들은 “작은 행동이지만 지역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 중심의 생태교육의 모범 사례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산고등학교는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생태적 감수성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환경 중심 학교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